글 : 이혜복 (비영리IT지원센터 시민기술팀)
안녕하세요, 비영리IT지원센터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영리는 회원들과의 대면접촉을 줄이고 온라인 소통을 늘리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보내는 뉴스레터(이메일)는 회원들에게 소식을 알리고 소통할 수 있는 도구이기에 비영리에게 매우 소중한 온라인 홍보 매체입니다.
이메일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SNS 매체보다 지속성이 높습니다. SNS는 인기가 시들해지면 운영에 품만 들고 홍보 효과를 볼 수 없지만 이메일은 SNS 매체와 달리 쇠락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 구독자가 내용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다시 보기 편리합니다. 또 원하는 내용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단, 통이미지 메일은 내용을 검색할 수 없습니다). - 편지처럼 긴 내용을 보낼 수 있고 홈페이지나 블로그의 게시물을 모아, 여러 주제의 글을 한번에 보낼 수도 있습니다. - 메일 오픈율, 링크 버튼 클릭률 등을 수집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 구독자와 1:1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이용률은 여전히 높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2018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자 10명 중 6명이 이메일을 이용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전년 대비 1.9% 오른 수치입니다. (만 6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62.1% 이메일 이용(전년 대비 1.9% 상승, SNS 이용률 65.2%로 전년 대비 3% 하락) - 20대 97.5%, 30대 92.7%, 40대 77.9% 이메일 이용) |
이메일은 통이미지로 보내기보단 디자인을 해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통이미지 메일은 시각장애인 웹접근성이 떨어져 장애인이 메일 내용을 읽을 수 없고, 내용 검색이 안 되며, 스팸으로 분류될 가능성도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코딩 등 전문지식이 없어도 블록을 쌓듯이 이메일을 디자인해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량메일 발송 사이트가 있어 뉴스레터 디자인을 돕고 있습니다.
이메일에 들어갈 요소 블록을 쌓아 만드는 이메일 빌더 서비스는 모바일에서도 보기 편하게 너비와 크기가 변한다(모바일 최적화)는 특징이 있습니다.
메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음, 네이버, 구글 등에서 직접 단체메일을 보낼 수도 있지만 대량메일 발송 사이트를 이용하는 데에는 장점이 있습니다.
오픈율과 클릭률을 분석할 수 있어 이메일 발송 전략을 세울 수 있고, 수신거부 등 구독자의 반응을 수집해 반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메일을 보낼 때 효과적인 디자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대량발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 4종을 소개합니다.
1. TAS(구 포스트맨)
https://www.tason.com/to/email
TAS는 포스트맨이라는 옛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진 사이트입니다.
TAS로 만드는 이메일에는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어서, 언론에 보도자료를 발송할 때에도 유용하게 쓰입니다.
이메일뿐 아니라 문자 메시지도 발송할 수 있기에 주소록을 등록해두면 구독자에게 연락할 수 있습니다(단, 이메일 쿠폰과 문자 메시지 쿠폰을 따로 구입한 후 이용해야 합니다).
발송 쿠폰을 구입해 요금을 충전하는 방식으로, 건당 1원의 요금으로 이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블록을 쌓듯이 이메일을 디자인할 수 있는'템플릿빌더'를 출시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 오즈메일러
오즈메일러는 정액제로 운영되기에 보도자료나 뉴스레터, 공지메일 등 이메일을 보낼 일이 많은 비영리에게 적합합니다.
주소록에 저장된 연락처 개수에 따라 월 이용료가 과금됩니다.
오즈메일러의 메일에는 파일을 첨부할 수도 있고, 등록된 주소록을 이용해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뉴스레터를 원한다면 오즈메일러에 템플릿 제작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서비스 비용 30만 원).
오즈메일러는 다양한 메일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활용해 이메일을 디자인해 보낼 수 있습니다.
오즈메일러는 비영리를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비영리에게는 이용 요금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할인 혜택을 받고자 하는 비영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비영리를 위한 오즈메일러 안내
3. 메일침프
메일침프는 블록처럼 이메일 요소들을 쌓아서 만드는 빌더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발송 사이트 중 하나입니다.
메일 발송 전 A/B 테스트를 진행할지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A/B 테스트 : 구독자 일부에게 몇 가지 다른 조건으로 메일을 먼저 보내 테스트한 뒤, 메일을 아직 보내지 않은 나머지에게는 효과가 좋은 조건의 메일을 보내도록 하는 테스트).
무료 요금제를 제공하며, 2천 명에게 무료로 월 1만 2천 건의 메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메일침프에서 보낸 메일은 각각 링크가 부여됩니다. 메일 발송 후 만들어진 링크를 공유해 쓸 수 있습니다.
또한 보낸 메일 목록을 한 페이지에 정리해주기에 목록을 외부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언어의 진입 장벽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TAS나 오즈메일러와는 달리 파일을 첨부할 수 없어, 첨부파일이 필요한 보도자료 배포보다는 뉴스레터나 마케팅을 위한 용도로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스티비
스티비는 소셜섹터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 '슬로워크'에서 만든 이메일 발송 도구입니다.
2천 명의 사용자에게 월 2건의 메일을 무료로 보낼 수 있는 요금제를 지원하기에 회원 수가 적은 비영리에게는 고려해볼만한 발송 사이트입니다.
스티비에서 보내는 메일은 빌더를 이용해 블록을 쌓듯이 디자인하는 방식입니다.
제공되는 템플릿을 이용할 수도 있고, 직접 디자인해 쓸 수도 있습니다.
국내 기업이기에 한국어로 지원돼 사용하기 편리하며, 외국 기업과는 다르게 문의 및 요청사항의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효과적인 이메일 발송을 위한 각종 팁을 제공하고 있어 이를 참고해 전략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스티비도 메일침프처럼 A/B 테스트를 지원합니다.
단 파일을 첨부할 수 없고, 메일침프와 달리 보낸 메일 목록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대신 각 메일마다 링크를 부여하기에 메일을 공유하기 쉬우며, 네이버나 카카오 등 한국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SNS 채널과 연결하기도 편리합니다.
비영리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대량 메일 발송 사이트를 정리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양한 이메일 발송 사이트 중 단체 상황에 적합한 사이트를 이용해, 시민 및 회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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